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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위한/거시경제흐름

23년 6월 FOMC 회의 내용정리 및 점도표로 본 향후 미국 기준금리 (어제 미국주식이 급락한 이유)

by †ªº 2023. 6. 15.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에 미국의 기준금리 발표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동결이었지요. 그럼에도 미국 주식이 흘러내렸는데 이것만 보고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금리를 동결했는데 주식시장은 떨어진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23년 6월 FOMC  회의

3월에 3월 FOMC 내용과 점도표를 올렸었죠.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포스팅 하게 되었는데 어떤 점들이 달라졌는지 서로 비교해 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FOMC] 파월 연설문으로 본 3월 기준금리인상과 미국 경제상황・금리인상・인하 계획 (경기침체)

 

[FOMC] 파월 연설문으로 본 3월 기준금리인상과 미국 경제상황・금리인상・인하 계획 (경기침체)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 연준의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3월에 0.25%의 금리인상을 발표하였습니다. 파월 의장의 연설문을 통하여서 연준은 현재의 미국 경제 상황을 어떻게 바

calvain.tistory.com

 

 

  미연방준비제도 보도문

The U.S. banking system is sound and resilient. Tighter credit conditions for households and businesses are likely to weigh on economic activity, hiring, and inflation. The extent of these effects remains uncertain. The Committee remains highly attentive to inflation risks.
The Committee seeks to achieve maximum employment and inflation at the rate of 2 percent over the longer run. In support of these goals, the Committee decided to maintain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at 5 to 5-1/4 percent.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1.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임.

2. 하지만 이런 가계와 기업들의 긴축 신용 컨디션이 경제 활동과 고용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3. 그래서 위원회는 최대고용과 장기목표인 인플레이션 2% 목표를 위해서 연방기금금리를 5~ 5.25%로 유지하기로 결정.

 

 

2% 인플레이션에 진심인 FOMC 위원회...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위에는 안 나와 있지만 재무부 증권과 기관들의 부채등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하네요. 

 

 

 

 

 

  fomc에서 예상한 미국 경제

6월-fomc-자료
6월-fomc-자료

 

위의 median은 중위값을 의미합니다. march projection은 3월에 한 fomc에서 예상한 수치이고요. 

 

  GDP

 3월엔  gdp 0.4% 성장을 예상했지만 6월인 현재는 1.0%까지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그래도 더 좋다는 긍정적인 부분이죠? 

 

 

 

  Unemployment rate (실업률)

3월엔 4.5% 현재 6월에는 4.1% 작년 3%대인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고용에서 튼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3월보다도 오히려 실업률이 줄어들었죠. 

 

 

 

  PCE inflation(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pce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설명하면 그 나라의 모든 개인들이 쓴 총금액을 의미합니다. 특정 기간 동안 국민들의 소비가 늘었는지 줄었는지 확인하기 좋은 지표이죠. 예를 들어 세 달 연속 pce가 1.0%, 1.5% , 1.7% 라면 지속적으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민간 소비가 늘어나면 점점 경제가 좋아지겠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것이죠.

 

3월 pce가 3.3%, 이번 6월엔 3.2%로 유의미하게 줄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Core PCE  inflation(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위의 pce가 모든 개인들이 총금액이라고 했다면 core pce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품목에 쓴 총 금액을 의미합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하는 이유는 이 품목들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도 김장철에 비가 와서 배추 공급이 부족해지면 배추 가격이 엄청 오르잖아요? 또 겨울에는 난방비가 더 많이 드는 등 개인이 이런 변동성이 큰 품목들을 뺀 모든 제품들에 쓴 총금액이 core pce입니다.

 

core pce의 경우 3월에는 3.6%였지만 3.9%로 상승했습니다. fomc 위원들은 PCE보다 이 CORE PCE를 더 중점적으로 봅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뺀 core pce가 그냥 pce보다는 더 정확하다고 보기 때문이죠. 그러니 이게 상승했으니 좋게 보이지 않을 겁니다. 여전히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위원회에서는 보기 때문이죠.

 

 

 

GDP은 좋아지며 실업률은 낮아지는 등 경제는 여전히 튼튼합니다. 하지만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를 보니 상승을 하고 있죠. 실업률이 높아져야 개인들의 소비도 줄어들고 그에 따라 상품을 안 사니 물가도 낮아져야 하는데 그런 모습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fomc에서는 지속적으로 이런 지표들을 모니터링하며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6월 점도표 

 

마지막으로 6월 fomc의 점도표를 보겠습니다. 오늘 새벽에 미국주식이 흘러내린 이유라고 생각하는데요. 바로 보겠습니다. 

23년-6월-fomc-점도표
23년-6월-fomc-점도표

 

점도표는 간단히 말해 각 fomc 위원들이 예상한 미국의 기준금리를 점으로 나타낸 표입니다. 점 하나하나가 한 사람의 의견인 것이죠. 

문제는 2023년의 예상 기준금리를 보면 5.5%와 5.75% 사이에 많은 점들이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미 기준금리는 5.25% 입니다. 그렇다면 점도표 상으로 보면 앞으로 1~2차례 정도의 기준 금리 인상이 올해 남아있다는 의미인 것이죠.  현재 5.25%인데 그 위로도 4명, 5.5~5.75% 사이에는 9명 합이 13명입니다. 정말 정말 적어도 1차례는 남아있다는 이야기인 것이죠. 

 

 

 

시장에서는 6월 fomc 전까지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곧 인하한다는 분위기가 주도했습니다. 그 덕에 주식시장이 한동안 쭉쭉 오르기도 하였죠. 그런데 오늘 새벽 기준금리 동결까지는 괜찮았지만 발표된 점도표를 보니 현재에서 더 높은 기준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으니 주식 시장이 흘러내린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빠져준다면 땡큐하며 줍줍 할 듯합니다. 앞으로 향후 1~2번의 금리인상이 단기적으로는 영향을 주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더더욱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이라고 보기에 떨어질 때 많이 떨어져 주면 좋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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